경북도 ‘아동 돌봄체계’ 강화한다

  • 동아일보

경북교육청-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권역별 돌봄협의체 구성 등 협약 체결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는 31일 ‘온종일 아동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마을 밀착형 공모사업과 돌봄지도 제작,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협력 강화 및 교육자원 공동 활용, 권역별 돌봄협의체 구성, 위기 학생 관리 등을 함께 추진한다.

마을 공모사업은 내년 3월 시범 도입한다. 20개 팀을 선정해 팀당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분야는 지역 복지기관 및 기업과 연결하는 특화 프로그램과 여름방학 돌봄교실 강화다.

돌봄지도는 학부모가 가까운 아동센터 및 관련 기관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한다. 읍면동 단위부터 시범 제작 및 보급한다.

저소득 가정 학생을 위한 지역 아동센터는 경북에 266곳이 있다. 방과 후에 학습과 예체능 교육, 문화체험 서비스 및 급식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으로 초등학교 도서관과 운동장, 강사, 스쿨버스를 같이 쓰기로 했다. 위기 학생 자료를 공유하고 학교폭력 예방과 사후 조치도 협력한다. 권역별 지역 돌봄협의체를 강화하고 운영위원도 서로 위촉하기로 했다.

도는 아동센터와 초등학교의 우수 협력 사례를 적극 발굴해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마을 구성원 모두가 아이를 키운다는 방향으로 돌봄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라며 “저출산 해소와 여성 경제활동,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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