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27일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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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사진)이 27일 개관한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회장 김종성)가 의용수비대의 국토 수호 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했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리는 개관식에는 독도의용수비대원과 유가족,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화진 경북지방경찰청장, 최수일 울릉군수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관은 울릉군 북면 천부리 석포마을에 연면적 2118m², 2층 건물로 지었다. 울릉도에서 독도를 육안으로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외관은 독도 동도와 서도를 형상화했다.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1950년대 독도 모형, 영상실, 체험관 등으로 구성됐다. 야외에는 호국광장과 독도전망대, 야영장이 있다. 울릉군이 터 2만5000m²를 제공하고 정부가 건립비 129억 원을 지원했다.

독도의용수비대 33명은 1953년 4월 20일 독도에 상륙해 1956년 12월 30일 경찰에 수비를 넘겨줄 때까지 3년 8개월간 독도를 지켰다. 이들 가운데 서기종(88·울산) 정원도(88·울릉) 최부업(86·경북 포항) 이규현(91·전남 순천) 이필영(92·울릉) 박영희(83·포항) 오일환 대원(87·부산) 등 7명은 생존해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울릉도#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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