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시민의숲 예식장 예약, 공개모집으로 변경

  • 동아일보

하객 120명 내외 ‘작은 결혼식’ 운영

서울시는 양재 시민의숲 야외 예식장 대여 방식을 선착순에서 공개 모집 형식으로 바꾼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 결혼하는 예비부부를 위해 다음 달 말 공모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4∼6월)와 하반기(9∼11월) 각각 28쌍과 17쌍을 선정한다. 양재 시민의숲 야외 예식장은 무료인 데다 하루에 한 번만 예식이 치러져 인기가 높다. 그동안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선정하다 보니 매년 1월 1일을 앞두고 수백 명이 텐트를 치고 밤을 새우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서울시는 작은 결혼식 전용으로 이 예식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하객은 120명 내외여야 하며 일회용품은 사용할 수 없다. 출장뷔페 음식을 간소화하고, 화기(火器) 사용 및 축하화환 반입도 금지된다.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2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작은 결혼식 협력업체를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작은 결혼식 기획안 등을 제출하면 된다. 02-2181-1123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시민의 숲#결혼식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