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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도 범행 가담’ 어금니 아빠 SNS 보니 10대女에 노골적 관심?…“개인룸·샤워실 제공”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0-11 11:31
2017년 10월 11일 11시 31분
입력
2017-10-11 11:28
2017년 10월 11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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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딸도 범행 가담
사진=어금니 아빠 딸도 범행 가담/동아일보DB
‘어금니 아빠’ 이모 씨(35)가 여중생 딸의 친구인 김모 양(14)을 살해했다고 10일 자백한 가운데, 이 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트위터 계정의 글도 주목받고 있다.
이 씨가 지난해 11월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트위터 계정에는 “함께 할 동생 구한다”는 내용의 글이 수 차례 게재됐다.
이 씨는 해당 글에서 여성 신체를 빗댄 표현을 담아 “나이 14세부터 20세 아래까지 개인룸과 샤워실을 제공한다”,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식대와 생활비를 주고, 부분 모델을 겸한 연수를 해주겠다”며 10대 여성에 대한 관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또한 이 씨는 10대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계정 60여 개를 팔로잉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 씨가 개인적 욕구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김 양 부검 결과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 씨가 흔적을 없앴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앞서 이 씨는 경찰의 3차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김 양을 살해했다고 시인했다. 범행 동기는 말하지 않았다.
이 씨의 딸 이모 양(14)이 범행에 가담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 양은 김 양을 집으로 유인한 뒤 직접 수면제를 먹였으며, 이 씨와 함께 강원도 영월군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양은 경찰에서 “김 양에게 ‘집에서 영화를 보고 놀자’고 해 집으로 데려와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하고 나가서 다른 친구들과 놀다 집에 들어오니 김 양이 죽어 있었다”면서 “아버지로부터 ‘내가 죽였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 양과 김 양은 초등학교 때 친하게 지낸 사이였고, 과거에도 이 씨 집에 여러 차례 놀러온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사망한 부인이 생전 좋아했던 아이라는 이유로 김 양을 부르라고 딸에게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오래전부터 같은 병을 앓으며 아버지에게 크게 의지한 이 양이 이날도 시키는 대로 따른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체유기 공범으로 이 양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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