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억대 외제차 2대+고급 국산차 1대·온몸에 문신…“눈깔아 주삼”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0월 9일 12시 12분


희소병을 앓는 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로 소개 되면서 많은 이들의 동정을 샀던던 일명 ‘어금니 아빠’ 이모(35) 씨가 8일 살인 혐의로 구속된데 이어 호화 생활을 하고 있었던 사실까지 알려지며 충격을 더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치아와 뼈 사이에 악성 종양이 자라는 희소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소개된 그는 자신과 같은 병을 앓는 딸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언론에 비춰지면서 ‘어금니 아빠’란 별칭을 얻었다. 이씨는 눈물로 딸 병원비를 호소했고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그는 알려진 것과 달리 억대가 넘는 고급 외제차 여러대를 타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한 매체는 이 씨가 독일산과 미국산 외제차 2대와 국산 고급차 1대를 소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에도 해당 차량들의 사진이 올라와 있으며, 모두 억대를 넘는 고급 차량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이 씨의 SNS에는 온몸에 문신을 사진도 올라와 있는데 ‘눈깔아주삼’,‘긍게 어쩔?’,‘숙성된 진정한 36년생 양아오빠’라는 글이 적혀 있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자정쯤 자신의 딸과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여중생 A양(14)을 살해한 뒤 강원도 영월의 한 야산으로 이동해 시신을 버린 혐의로 8일 구속됐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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