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사이트, 페지해달라”…靑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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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7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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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청원 게시물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청원 게시물
한 시민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를 폐지해달라는 청원 글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네티즌 fa****는 지난 5일 청와대 홈페이지의 ‘국민 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일간 베스트’ 사이트를 폐지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국민들을 불편하게 하고, 주변에 민폐를 끼치기로 유명한 일베는 사회적 이슈로도 자주 떠오르는데 왜 진작에 폐지가 안됐는지 궁금하다”며 “물론 유익한 정보도 있다고 한다면 있겠지만, 단체로 모여 범죄모의를 하고, 고인 모독을 해서 논란을 일으키는 페이지는 사라져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즘 같은 명절시즌에는 ‘사촌’단어만 검색해도 몰카 관련 게시글이 수두룩하다. 희롱하는 댓글 역시 수두룩하다”며 “피해자 사진이 담겨있는 게시글은 혹시나 피해자 분 사진이 유출될까봐 링크 올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 글은 7일 오후 1시 44분 기준, 현재 1만3083명의 국민이 참여한 상태이다. 마감 날짜는 오는 11월 4일이다.

앞서 일간베스트 일부 회원들은 세월호 피해자 및 유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거나 걸그룹 살해 협박, 염산 테러 협박, 성폭행 협박 등의 게시물을 올려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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