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같아라”… 추석 연휴 문화행사 풍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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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의 ‘100대 피아노 콘서트’ 등… 10월 9일까지 공연-전시 잇따라
경주박물관-울진 성류굴 등 63곳… 추석 당일 무료입장 등 관광 세일

올 추석 연휴에 지역 축제와 문화 행사가 풍성하다. 지난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참가자들이 어울려 춤을 추고 있다. 안동시 제공
올 추석 연휴에 지역 축제와 문화 행사가 풍성하다. 지난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참가자들이 어울려 춤을 추고 있다. 안동시 제공
추석 연휴 문화 행사가 풍성하다.

대구 달성군은 30일과 다음 달 1일 사문진 나루터에서 ‘100대 피아노 콘서트’를 연다. 금난새 씨 지휘로 피아노 100대와 오케스트라 협연이 가을밤을 수놓는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다음 달 4일 오후 5시 광장 특설무대에서 ‘한가위 신명한마당’을 펼친다. 대구문화재단은 1일 오후 2시, 8일 낮 12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콘서트홀에서 시민예술가 미니콘서트를 연다.

동화사는 다음 달 6∼9일 스님 물물교환 장터인 팔공산 승시(僧市)를 개최한다. 장터 재현과 사찰음식 체험, 불교용품 전시, 마당극 등 공연 및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대구미술관은 다음 달 1∼9일 오전 10시∼오후 7시 문을 연다. 1∼3일에는 선착순 20명에게 선물을 주고 4∼9일은 무료 개방한다. 국립대구박물관은 연휴 기간 다음 달 4, 9일만 쉰다. 매일 오후 3시 민속놀이를 할 수 있는 한가위 문화행사를 한다.

대구시는 도심 공원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경상감영공원 등에서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는 관광 할인행사를 한다. 무료나 할인된 가격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이벤트, 특별공연 등을 운영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을 비롯해 보문단지 호텔과 유원시설, 안동 유교랜드 및 하회마을, 영주 소수서원, 울진 성류굴 등 63곳이 관광세일에 참여한다. 지난해보다 할인 폭이 크다. 추석 당일인 4일에는 무료 및 할인 입장, 관광지 입장권 최대 50% 할인, 선물세트 무료 제공 등을 진행한다.

도는 중국 최대 명절 국경절(10월 1일)을 맞아 경주를 방문하는 중화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30일 오후 5시 첨성대 일대에서 퓨전국악 공연과 소원 백등 만들기, 경품 제공 등 환영 행사를 연다. 경주문화엑스포공원은 운영 시간을 늘리고 주요 공연 관람료를 할인한다.

각국 전통 탈을 쓴 세계 무용수들이 춤판을 벌이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29일 개막한다. ‘축제인간 말뚝이의 소원’을 주제로 다음 달 8일까지 안동시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등에서 펼쳐진다. 제14회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보현산천문과학관 일대에서 열린다.

한가위 경주 보문호반 달빛걷기(다음 달 4일), 경주 신라달빛기행(다음 달 7일), 안동 달그락(樂)(다음 달 7일) 등도 마련했다. 한복을 입고 경북 지역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어 경북관광공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해서 1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한다. 홈페이지(www.gbtour.net) 참조.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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