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사업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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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출생 축하금 50만원 지급… 민간 어린이집 무상급식 시행

인천시는 재정난으로 중단했던 출산 장려금을 다시 지급하고 민간 어린이집에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내년 1월 1일 출생아부터 1인당 축하금 50만 원을 지급한다. 사립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에게 친환경농산물 위주의 급식비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사립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부모는 내년부터 월평균 3만8000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어린이 안전을 위한 지원 사업도 다양하게 펼친다. 시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지능형 폐쇄회로(CC)TV와 연계된 ‘스마트 키즈폰’을 어린이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어린이 안심폰―바다라(전화 받아라)’라고 이름 지은 키즈폰은 만 4∼10세 취약계층 어린이 6500명에게 먼저 지급할 예정이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 초등학교 1∼3학년생을 평일 오후 5∼9시 돌보는 ‘야간안심케어센터’가 내년부터 시범 운영된다.

시는 보육교사 인건비를 지원하는 인천형 어린이집을 50개에서 100개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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