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의 다양한 거리음식 즐겨 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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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
10월 7일부터 사흘간 열려

다음 달 7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푸드트럭 축제인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에는 전국에서 푸드트럭 50대가 참가해 200여 가지 음식을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페스티벌에서 음식을 맛보려 길게 줄을 선 사람들. 동아일보DB
다음 달 7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푸드트럭 축제인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에는 전국에서 푸드트럭 50대가 참가해 200여 가지 음식을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페스티벌에서 음식을 맛보려 길게 줄을 선 사람들. 동아일보DB
추석 연휴 각양각색의 거리음식을 한곳에서 맛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10월 7일부터 사흘간 세종시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제3회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포스터)이다.

28일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장을 찾을 푸드트럭은 모두 50대. 2015년 1회 19대, 지난해 32대보다 많이 늘었다. 메뉴도 200여 종이나 된다. 푸드트럭 축제 가운데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 푸드트럭은 자신의 브랜드를 내걸고 세계 각국 요리를 내놓는다. 스테이크와 닭꼬치 컵밥 쇠고기불초밥 같은 육류, 문어꼬치와 다코야키 핫바 어묵 칠리새우밥 등 해산물 그리고 한식까지 다양하다. 피자와 파스타, 커피, 생과일음료, 아이스크림처럼 어른과 어린이 모두 좋아하는 먹을거리도 풍성하다.

대구에서 3년째 참가하는 ‘출장스낵카1994’ 최태식 대표(43)는 “전국의 많은 푸드트럭 행사를 봤지만 세종 행사만큼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는 곳은 없었다”며 “트럭이라는 작은 공간이지만 독특하면서도 위생적인 음식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축제장에서는 버스킹 밴드 ‘오빠딸’ ‘도적단 마임’ 등의 공연도 열린다. 가족 방문객을 위해 에어바운스를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핸드마사지, 네일아트 등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라는 명성을 지키면서 방문객들이 오래 지속될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고품격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페스티벌 사흘간 13만 명이 찾았다. 세종 밖에서 온 사람이 62%였다. 젊은층(10∼30대) 비율이 70%에 육박해 ‘젊은 세종’에 걸맞은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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