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 본격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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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의회 ‘공유재산 계획안’ 가결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3월 불이 난 자리에 새 건물을 지어 상인들을 입주시킨다.

남동구의회는 20일 임시회를 열어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을 위한 국유지 매입비, 어시장 신축비 등 200억500만 원을 집행하는 ‘2017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5월 현대화사업을 시작한다.

남동구는 화재가 발생한 소래포구 어시장 일대 국유지(4153m²) 매입을 위해 소유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지난달 토지 매수를 신청했다. 매입 가격은 149억5000만 원이다. 인천시와 비용을 절반씩 부담해 사들인 뒤 정부에서 특별교부세(46억 원)를 받아 어시장 건물(연면적 3308m²)을 지을 계획이다.

현대화사업 기간에 상인들이 영업할 수 있도록 인근 논현동 에코메트로아파트 앞 해오름근린공원에 임시 어시장을 여는 방안은 주민들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임시 어시장이 들어서면 소음과 악취, 불법주차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한다”며 ‘임시 어시장 설치 저지투쟁위원회’를 만들어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소래포구 어시장#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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