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女 투신 4호선 중앙역, 이달만 두번째 … “스크린도어 11월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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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31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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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어.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스크린도어.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지난 2일에 이어 4호선 중앙역에서 투신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달만 두 번째다.

31일 오전 11시 42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전철 4호선 중앙역에서 A 씨(22·여)가 오이도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전동차가 중앙역 구내로 진입할 때 A 씨가 스스로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전철은 오후 12시 28분에 운행이 재개됐다. 현재 경찰과 지하철 관계자들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곳에서는 지난 2일에도 50대 남성이 유서 한 장을 남기고 진입하는 전동차를 향해 뛰어들었다.

현재 중앙역을 포함한 일부 4호선 역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다. 이에 투신 사고 소식이 빈번하게 들려오자, 4호선 승객들은 스크린도어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31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에 따르면 안산시 관내 지하철 4호선 역 10곳의 스크린도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10곳은 수리산, 대야미, 반월, 상록수, 한대앞, 중앙, 고잔, 초지, 안산, 신길온천, 정왕역이다. 공단 측에 따르면 스크린도어는 오는 11월말에 모두 설치될 예정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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