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유성구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우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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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로 열린 ‘2017년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전 5개구 가운데 중구(구청장 박용갑)와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중구는 그동안 원도심 공동화 극복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도시재생 분야’에서 수상했다. 전국 최초의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인 ‘문화흐름 중교로 조성사업’과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 극복을 위한 대제로 커플존 민관 업무협약’이 주목을 받았다.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도심의 노후 주택이나 상가 등으로 이주하면서 기존의 주민을 대체하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다. 박 청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건물주와 세입자 간에 협약 체결을 유도해 3년간 건물 임대료를 올리지 않도록 동결함으로써 상생 모델을 확립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유성구는 ‘마을단위 문화예술과 공동체를 키워가는 작은 도서관’으로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에서 수상했다. 유성구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8개의 작은 도서관을 조성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1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허 청장은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자치형 작은 도서관을 통해 교육과 문화예술, 지역공동체를 융합한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을 정착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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