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용 은행계좌 95만개 정리, 1000만원 이상 찾아간 고객 3만3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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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30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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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금감원)이 미사용 은행계좌 94만5000개를 해지하고, 3706억원을 주인에게 돌려줬다.

금감원은 지난 5월3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16개 은행과 함께 ‘1년 이상 장기 미사용계좌 정리하기 캠페인’을 벌여 이같이 환급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지된 계좌 1개당 평균 환급액은 39만2천원이다.

잔액별로 보면 50만원 이하 해지계좌가 90만5000개로 전체의 95.8%를 차지했다. 잔액 50만~100만원 계좌는 7000개(0.7%), 1000만원을 초과하는 고액 해지계좌도 3만3000개(3.5%)있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사회 활동이 많은 40대(26.9%)의 계좌 해지 비중이 가장 높았다. 30대(25.9%), 50대(20.3%), 20대 이하(14.4%), 60대(12.5%)가 그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은행 창구에서 고령자를 대상으로 미사용 계좌 정리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사용 계좌 정리의 필요성과 계좌 방법을 지속 홍보해나갈 방침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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