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한국교통대 태양광 자동차 동아리 ‘늘해랑’의 2017 월드솔라챌린지 참가 출정식이 26일 이 대학 충주캠퍼스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교통대 제공
충북 충주에 있는 국내 유일의 교통특성화대학인 국립 한국교통대(총장 김영호) 학생들이 세계 최대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인 ‘2017년 월드솔라챌린지(World Solar Challenge)’에 출전한다.
교통대는 26일 오후 충주캠퍼스 국제회의장에서 WSC 참가 출정식을 가졌다. WSC에는 이 대학 태양광 자동차 동아리인 ‘늘해랑’(팀장 이상혁·기계공학과 4년) 팀원들과 이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고효율 솔라카인 ‘웅비’가 참가한다. 대회는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치러진다. 이상혁 팀장은 “열정 가득한 동아리 팀원들의 땀과 노력이 대회 완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월드솔라챌린지는 1987년 시작한 세계 최대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 태양광 에너지만을 이용해 호주 최북단인 다윈에서 출발해 최남단인 애들레이드까지 3022km를 종단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챌린저 클래스(속도 경쟁), 크루저 클래스(에너지 효율성과 실효성 경쟁), 어드벤처 클래스(챌린저와 크루저 규정 조건 벗어난 차량 레이스) 등으로 나뉘는데, 교통대는 챌린저 클래스 부문에 참가한다. 김영호 교통대 총장은 “충북의 태양광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징적 아이콘을 확보하고 미래 친환경 산업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교통대는 1962년 충주공업고등전문대로 개교한 뒤 1993년 충주산업대, 1999년 충주대로 전환됐다. 이어 2006년에는 청주과학대와, 2011년에는 한국철도대와 각각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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