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증가 ‘자사고 탓’ 웬 말이냐”…자사고 폐지 반대 학부모 ‘집단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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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6일 14시 18분


사진=동아일보DB
사진=동아일보DB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폐지 반대를 촉구하는 학부모들이 26일 집단행동에 나섰다.

서울 지역 23개 자사고 학부모 모임인 ‘자사고 학부모연합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교육당국을 향해 자사고 폐지 정책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자사고 폐지 반대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학부모 2300여 명(경찰 추산 1500명)이 참석했다.


집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자사고 폐지 결사 반대”, “책임지는 교육행정 자사고로 보여주자”, “사교육 증가 자사고 탓 웬말이냐”, “교육부의 졸속행정 우리아이 피 멍든다”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한편, 26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으로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 폐지 계획에 대해 지방의 일부 진보 성향 시도교육감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자사고 등 폐지 계획과 관련, “잘 운영되고 있고 특별히 문제를 못 느낀다”고 말했고,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시간이 남은 만큼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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