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비방 혐의 신연희 檢 출석, 박사모 “소신있는 신연희, 서울시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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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1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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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비방 혐의 신연희 검찰 출석, 박사모 “소신있는 신연희, 서울시장 기대”
文 비방 혐의 신연희 검찰 출석, 박사모 “소신있는 신연희, 서울시장 기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69)이 21일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박사모가 “내로남불”이라며 비판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신현희 구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에 박사모는 억울하다며 신 구청장을 옹호했다.
박사모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인가. 그런 잣대로 붙잡아 가면 정치인 누구도 멀쩡한 사람 없겠다”, “지들이 말하는 표현의 자유 아니었나요?”, “의리있고 소신있는 신현희 구청장님 지지합니다. 힘내세요”

신 구청장을 더 큰 정치인으로 키워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밀자는 이가 제법 여럿 있다.
“서울시장 기대합니다”, “신구청장님, 더 높이 더 넒게 더 크게~~”, “여성 구청장님 이시지만 남자 들 보다 더욱 강단 있으신 구청장님~서울 시장 나오세요~~~ ^^”

한편 검찰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올해 1∼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카카오톡을 통해 1000여명에게 문 후보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부정 선거운동을 하고 문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그를 조사한 경찰은 신 구청장이 보낸 허위사실은 총 8가지 종류였다고 설명했다.

'놈현·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 '세월호의 책임은 문재인에 있다', '양산의 빨갱이 대장 잡으러 간 태극기 애국보수 국민 영상',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 등 내용이었다.

대부분 글에 유튜브 영상 링크가 포함돼 있었다. 다만 신 구청장은 메시지나 영상을 최초로 제작하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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