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백지구에 755병상 세브란스병원 건립

  • 동아일보

2020년까지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동백지구에 700병상 규모의 동백세브란스 병원과 연세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선다. 경기도와 용인시, 연세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연세대는 2020년까지 중동 724-7번지 일대 20만9000m² 부지에 동백세브란스 종합병원을 건립한다. 755병상 규모다. 주변에는 바이오와 제약, 정보기술(IT) 의료기기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해 의료산업 클러스터 중심지가 조성된다. 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약 4300개의 일자리 창출과 548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용인시는 인구 100만 대도시로 성장했지만 그동안 대형 종합병원이 없어 시민들이 수원시와 성남시 등으로 원정 진료를 다녔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의료복합단지 관련 산업도 발전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 지원과 기업 및 연구기관 입주를 위한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윤도흠 연세대 의료원장은 “용인 동백세브란스는 첨단 병원으로, 연세의료복합단지는 한국의료산업 신기술의 요람으로 만들어 지역경제를 이끄는 메디컬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용인#동백지구#세브란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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