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상명대-순천대 ‘학습플랫폼 활용 세미나’

  • 동아일보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을까.

이 같은 수업 현장의 질문에 모범적인 해법을 제시해온 순천향대와 상명대, 순천대가 7일 충남 아산 순천향대에서 ‘학습플랫폼을 활용한 교수학습 전략과 전망’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들 대학은 대학교육협의회가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참여 대학을 대상으로 시행한 학습플랫폼 구축 공모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순천향대는 수업시간 마지막 10분을 정해 배운 지식을 포털 네이버의 지식나눔카페를 통해 관리하고 동료 및 교수들과 공유하는 ‘WIU 지식나눔 플랫폼’을 소개했다. ‘학생이 있는 곳에 학교를 세우자’는 모토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세대가 친숙한 포털에 학습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상호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학습자가 많이 다시 찾아 활용도가 높았다. 이상욱 교수는 “수업시간마다 확실한 내 지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적극적인 수업태도와 집중력이 상승하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상명대는 동료들과 동반 상승을 꾀한다는 의미의 ‘피어(peer) 오름 플랫폼’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다양한 비교과 협동 학습을 통해 지식 공유를 넘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프로젝트 기반의 실천 공동체다. 브레인스토밍과 토론, 설문, 퀴즈 같은 다양한 학습방식을 쓸 뿐 아니라 산업현장의 멘토 그룹을 활용할 수 있다.

순천대는 학습자의 학습과정에 대한 자기성찰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SRL 기법’을 들고 나왔다. 교수와 학생은 마인드맵 프로그램(x-mind)에 성찰 및 리뷰 노트를 작성하고 학내 전자 캠퍼스(e-campus)를 통해 공유했다.

황창순 순천향대 ACE사업단장은 “초지능화로 표현되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은 적절한 학습 플랫폼을 찾으려는 노력을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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