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회장 성추행 혐의…“女직원과 왜 단둘이” “조사결과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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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5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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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송 캡처
YTN 방송 캡처
유명 치킨 업체인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최호식 회장(63)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5일 서울 강남 경찰서는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직원인 20대 여성 A 씨로부터 최 회장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 회장과 호텔 인근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최 회장이 자신을 강제로 성추행했으며, 호텔로 들어가다 지나가는 여성들에게 도움을 청한 후 택시를 타고 경찰서로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반면 최 회장 측은 격려 차원에서 단둘이 일식집에서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신 건 맞지만, 신체적인 접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여직원이 어지럽다고 해서 호텔 방을 잡아주려고 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슨 이유가 됐건 최 회장의 행동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여직원과 단둘이 술먹는 것 자체가 부적절했다”(toma****), “시간이 많아지고 돈까지 많아지게되면 늘 초심을 잃게 되는구나”(kebi****), “애초에 60대 회장이 20대 여직원이랑 왜 둘이서 술을 마시나”(noto****)라고 꼬집었다.

반면 정확한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봐야 한다는 주장도 많았다. 이들은 최근 박유천, 이진욱 등 남성 배우들이 성(性) 추문에 휩싸여 맹비난을 받았지만 이후 고소한 여성들의 무고 혐의가 드러나는 사건이 잇따른 것을 언급했다.

이들은 “자세한 증거와 수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냉정하게 지켜봐야한다”(duve****), “아직 판단은 이릅니다. 자세한 내막이 나와봐야 알 것 같네요. 요즘 하도 뒤통수가 많아서”(gost****), “성추행에 관해서는 수사를 끝까지 지켜봐야 됨”(gggo****)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cheo****’는 “그냥 최호식만 (보도)하지…. 호식이 두마리 치킨 장사 하시는 분들 죽일려고 이러나”라고 지적하는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의 성추행 혐의의 불똥이 호식이 두마리 치킨 가맹점들에게 튈 것을 우려한 것.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지난 1999년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 치킨을 제공하는 가격 파괴 정책으로 업계에 파란을 일으키며 등장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강남 호식이 타워 본사를 포함해 전국 3개 사업본부와 8개 지역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창립 17년만에 가맹점 1000호점을 돌파했다. 또 2015년 11월 일본 도쿄 신주쿠 1호점을 시작으로 글로벌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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