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현장’ 측 “김광진 전 의원 프로필 오류,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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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일 2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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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현장’
사진=JTBC ‘뉴스현장’
JTBC ‘뉴스현장’ 측이 2일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학력을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이라고 잘못 표기해 논란이 된 가운데 이날 오후 사과 입장을 밝혔다.

‘뉴스현장’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저희 뉴스현장은 프로그램 진행 초반 출연자 김광진 전 민주당 의원의 프로필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조선국영보험공사.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이라고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예전에 출연한 적 있었던 ‘동명이인’ 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의 이력으로,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던 프로필을 잘못 클릭하여 발생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또한 “‘뉴스현장’은 1분 뒤 수정된 프로필을 내보냈으며 이후 코너 마지막과 프로그램 전체 후반부에 2차례에 걸쳐 사과했다”며 “김광진 전 의원도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혀 주셨다. 다시 한번 김광진 전 의원과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JTBC ‘뉴스현장’ 스튜디오에 출연해 같은날 진행되고 있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김 전 의원의 발언 도중 화면 우측 하단에는 CG로 제작된 김 전 의원의 약력이 등장했다. 여기에는 ‘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조선국영보험공사.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이는 그의 약력이 아니다. 탈북자 출신인 김광진 국가안보전략 연구위원의 약력이다. 김 전 의원은 김일성종합대학이 아니라 순천대학교를 졸업했다. 나머지 약력도 김 전 의원과 관련된 건 없다.

이에 김 전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 JTBC 방송중 제 프로필이 동명이인의 다른 분으로 노출되어 혼란이 있었다”며 “방송 중 바로 수정이 있었고 앵커의 사과도 있어서 고의성이 있었다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하필 그분이 ‘김일성종합대학’을 나온 분이시라 이 화면을 의도적으로 왜곡하기 위해 재생산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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