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도입 이후 로스쿨 최초 부녀 변호사 나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6일 15시 45분


로스쿨 출신 부녀 변호사 김진권(왼쪽) 김혜라.
로스쿨 출신 부녀 변호사 김진권(왼쪽) 김혜라.
2009년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도입 이후 처음으로 부녀 로스쿨 변호사가 나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진권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53)의 장녀인 김혜라 씨(26)가 14일 제6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김진권 변호사는 2010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해 2013년 제2회 변호사 시험을 통과한 로스쿨 출신 변호사다. 그는 국회에서 10년 이상 보좌관으로 일해 온 입법 전문가다.

그의 장녀인 김 씨는 2013년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해 올해 제6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하며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게 됐다. 로스쿨 출신의 부녀 변호사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혜라 변호사는 “로스쿨은 전공과 나이 제한 없이 입학할 수 있어 아버지도 늦은 나이에 변호사로 전직할 수 있었다”며 “변호사 선배인 아버지의 조언을 받아 열심히 일 하겠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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