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육상거치 작업, 참사 1091일 만에 완료…미수습자 9명 수색작업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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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1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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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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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육상거치 작업이 참사 1091일 만인 11일 오후 3시 58분 완료됐다. 2015년 8월 7일 인양작업에 착수한 지 613일만이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세월호가 고정된 리프팅빔을 받침대 위에 내려놨고, 이어 세월호 밑과 받침대 사이에서 특수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 600축을 모두 빼내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리프팅빔과 받침대를 용접해서 더 단단하게 고정하는 작업을 추가로 진행한 뒤 외부 세척작업을 진행한다.

이어 향후 일주일간 외부세척과 방역, 산소농도와 유해가스 측정, 안전도 검사 등을 하면서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준비한다.

수색작업은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이 지난 다음 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 세월호는 객실 부분이 자동차 부두를, 선체 바닥부분이 석탄부두를 바라보는 형태로 목포신항 철재부두 위에 바다와 수직 방향으로 거치돼 있다.

해수부는 원래 부두 끝에 세월호를 바다와 평행하게 거치하려 했으나, 선체변형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더 이상의 이동 없이 그대로 거치했다.

세월호는 선체 중간에서 선미 쪽으로 일부 꼬이는 현상과 선수와 선미에서 휘어지는 현상이 복합적으로 확인된 상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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