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메카, 대학/중앙대]SW 개발을 넘어 프로젝트 관리-사업 감각 갖춘 리더 육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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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는 올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에 선정됐다. 중앙대는 SW개발을 넘어 프로젝트 관리와 사업 감각을 갖춘 4차 산업형 ‘CAU(Creative, Agile, Usable) SW 프로젝트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중앙대는 2019년 SW대학으로 승격하는 동시에 ICT융합전문대학원을 신설해 SW전공·융합전공자를 위해 8개 학·석사 연계과정을 새로 만든다.

학부 입학정원을 현재 120명에서 내년 150명으로 늘린다. 특기자전형인 SW인재전형으로 SW역량과 자질,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2019년 70명, 2020년 75명으로 지속적으로 확대 선발한다. 또한 2020년까지 입학생 50%에게 전액장학금을 지원하는 ‘다빈치스칼라십’ 장학제도를 운영한다. 입학 전부터 SW기초교육을 실시하고, 교양 필수과목으로 재학생에게 SW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SW전공의 경우 맞춤형 트랙교육(인공지능, 스마트 IoT, 엔터프라이즈SW, 디지털미디어 트랙)을 신설한다. 몰입형 코딩교육을 5학기 동안 집중적으로 실습하고 코딩부트캠프 통과를 졸업 필수로 지정해 현장교육을 강화한다. 학부연구생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대학원 협력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해 캡스톤디자인 과목과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교과과정 보완을 위해서 오픈 랩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중앙대는 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트랙·몰입형 코딩·현장 교육의 3가지 교과 혁신 전략을 수립해 교과과정을 개편했다. 3·4학년 실습·트랙과목을 중심으로 현장 문제해결 전공과목을 늘리고, 실습교과 비중을 확대해 학생의 코딩 역량을 강화한다. SW기업과의 공동 프로젝트 및 장단기 인턴십 운영을 활성화해 2020년에는 전체 SW전공 학생들이 산학협력 프로그램 참여를 의무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중앙대는 다빈치오픈소스SW센터를 설립해 단계별 오픈소스SW교육과정을 개편한다. 역량을 4단계로 구분하고 전체 교육과정에 오픈소스SW를 활용하도록 학년별 주요 교과목도 개편했다. 올해부터 전체 신입생을 대상으로 SW기초교육을 의무 실시하며 내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2017학년도부터 전교생 핵심교양 과목을 신설하고 대학별 전공 특성을 반영한 SW전공선택 22개 교과목도 새로 마련했다.

중앙대는 현재 컴퓨터공학의 복수·부전공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3개의 일반 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앙대 대표 분야인 인문·예술과 융합한 SW·인문, 사이버보안, Tech-Art, Tech-Music 4개의 융합전공도 신설할 예정이다.

1월 SW가치확산협의회를 구성해 지역사회 SW역량강화를 위한 기틀을 구축했고 다빈치SW교육봉사단을 발족해 실질적 활동을 위한 체제를 마련했다. 중장년층, 현직 교장·교사, 사회적 배려대상자 대상 온·오프라인 연수, 청소년 대상 캠프 및 특강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평생교육진흥원의 K-MOOC 플랫폼에 SW교육 및 융합 교과목을 2017년부터 연간 3과목 이상 개설하고, 2020년까지 총 1만 명 이상 수강을 목표로 한다.

중앙대는 글로벌 수준의 SW맞춤형 실전적 영어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영어 졸업요건을 상향조정하고 전공 영어강의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 여러 국가와의 SW교육·인력을 공유하는 ‘아시안 SW로드(Asian SW Road·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동 등의 아시아 국가)’도 개척한다.

노지원 기자 zone@donga.com
#중앙대#4차 산업혁명#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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