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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현 위치에 거치…가족 “마음 같아서는 무리를 해서라도 돌리고 싶지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4-10 18:01
2017년 4월 10일 18시 01분
입력
2017-04-10 17:48
2017년 4월 10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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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9일만에 육지로 올라온 세월호가 부두에 올라온 방향 그대로 거치된다는 소식에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은 “전문가의 판단을 믿는다”면서도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10일 목포 신항에서 진행된 오전 브리핑에서 “세월호 선체 변형 우려가 있어, 현재 위치에 그대로 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수습본부는 세월호 객실이 육지를 보게끔 방향을 틀어 거치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후 6시43분께 모듈 트랜스포터 방향을 우측으로 5도 틀어 이동 시켜 본 결과 선체에 일부 변형이 일어난 것이 발견됐다. 결국 세월호를 추가 이동없이 그대로 거치키로 결정했다.
뜻밖의 소식을 접한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은 “더 움직이면 선체가 위험할 수 있다니 어쩌겠나”라며 “전문가들의 판단을 믿고 기다린다”면서도 아쉬움을 내비쳤다.
권오복씨는 “마음 같아서는 무리를 해서라도 돌리고 싶지만, 전문가들의 말을 믿어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허흥환씨는 느닷없는 소식에 쓴웃음을 지은 채 “움직이면 더 위험하다니까…”라며 더 말을 잇지 못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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