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7개 지방자치단체가 고장에서 내놓을 만한 특산품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한다. 8일 서울 가락몰 제4관에 농업회사법인인 ‘팔도마당’이 이들 지자체의 특산품 홍보와 전시, 판매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만든 특산물 홍보판매관인 가락몰은 2015년 2월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세웠다.
개장에 앞서 충남 홍성군과 아산시, 경북 안동시, 전남 영암군, 전북 고창군을 비롯해 기초단체 37곳은 가락몰과 운영 및 입점에 관한 협약(MOU)을 맺었다.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거리를 줄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수산물 유통 과정에서 생산자에게는 이윤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소비자는 유통마진만큼 더 주고 구매한다는 문제점은 계속 지적돼 왔다.
팔도마당에는 전국에서 올라온 1만2000여 개 상품이 모인다. 영암군은 영암도기를 비롯해 무화과, 참빗, 발효식품, 전통 된장 등 50여 개 품목을 내놓는다. 안동시는 안동소주와 안동마, 안동찜닭을 주로 선보인다. 고창군은 복분자, 땅콩, 천일염 같은 가공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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