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자녀 교육비 적립… 서울 ‘꿈나래통장’ 500명 모집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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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저축땐 최대 2배 돌려줘

서울시는 만 14세 이하 자녀를 둔 저소득층 가구가 교육비를 모을 수 있도록 돕는 ‘꿈나래통장’ 가입자 500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꿈나래통장은 3년 또는 5년간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적립금의 최대 두 배를 돌려주는 방식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모집 인원을 늘리고 지원 자격을 완화했다. 2015년 서울복지재단 조사 결과 만기를 채운 꿈나래통장 가입자 95.4%가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적립금이 도움이 됐다고 답변하는 등 호응이 높았다.

기존에는 중위소득의 60% 이하인 가구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기준이 80%(4인 가구 기준 357만 원)로 높아졌다.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수급자는 저축액만큼, 그 밖의 가입자는 저축액의 절반만큼을 추가로 적립받는다. 추가적립금은 서울시와 민간후원금으로 충당한다.

서울시는 가입자들에게 맞춤형 재무상담 같은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꿈나래통장은 본인이 거주하는 동(洞) 주민센터에서 31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신청받는다. 최종 선발자는 7월 면접을 거쳐 8월 4일 발표한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꿈나래통장#교육비#저소득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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