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측 이동흡, 탄핵심판 변론…전면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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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4일 10시 47분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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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측 변호인인 이동흡 변호사(66·사법연수원 5기)가 14일 대통령 측 변론을 이끌고 있다.

이동흡 변호사는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3차 변론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동흡 변호사는 전면에 나서 대통령 측 변론을 이끌고 있다.

헌법재판관과 판사로서 풍부한 경력을 쌓은 이동흡 변호사는 헌재소장 후보자에까지 오를 정도로 법률가로서 명성이 높다.

이동흡 변호사는 서울가정법원장과 수원지법원장을 근무하고,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헌법재판관을 역임했다.

다만 이명박 정부 말기인 2013년 1월에는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낙마한 전력이 있다.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박 대통령과도 교감한 인사로 전해졌다.

당시 이동흡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20여 가지의 의혹이 제기 됐다. 분당아파트 위장전입 의혹, 장남 증여세 탈루 의혹, 공동저서 저작권법 위반 의혹, 업무추진비 주말 사용, 가족동반 국외출장, 헌법재판관 시절 특정업무경비의 사적 유용 논란 등 각종 의혹이 고구마 줄기처럼 연이어 나오자 결국 후보자 지명 41일 만에 사퇴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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