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일부 임원 내부서 발탁키로…‘이례적 결정’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25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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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 일부 임원을 내부에서 발탁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랜드는 집행임원인 마케팅실장을 비롯해 희망재단 이사장 등 임원급 2명을 내부에서 승진 발탁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복지재단 이사도 내부에서 발탁한다. 강원랜드가 공모 절차 없이 임원을 자체 발탁하는 건 1998년 설립 이후 처음이다.

이번 인사는 외부 간섭이 배제된 상태에서 능력이 뛰어난 내부 직원의 임원 승진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내부 직원의 임원 선임을 확대해 능력 개발과 주인의식 함양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강원랜드는 이와 함께 집행임원 5명을 공개 모집 중이다. 기획본부장과 카지노본부장 리조트본부장 IT실장 시설관리실장으로 서류 접수 결과 총 56명이 지원해 11.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IT실장은 17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공모를 통한 집행임원의 임기는 2년이다.

강원랜드는 면접을 거쳐 다음 달 중순까지 집행임원 선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선=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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