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에 ‘K-디자인빌리지’ 내년 착공

道, 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

　경기 북부 디자인 산업의 중심이 될 K-디자인빌리지가 24일 ‘경기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포함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일원에 대략 50만 m² 규모로 조성될 K-디자인빌리지는 경기 북부 지역 제조업의 30%를 차지하는 섬유, 가구 산업에 디자인과 한류를 접목시킨 복합 디자인 산업단지다. 경기도는 앞서 2015년 사업 대상지로 포천 지역을 최종 선정하고 지난해 6월부터 산업단지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이달에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경기도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에 반영됐다.

　경기도와 포천시,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나서며, 상반기에 민간 투자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2018년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