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작은 공장 4000여 개가 밀집한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남동공단)의 주차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고질적인 남동공단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남동구 남촌동 644 일대 6514m² 터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남동국가산업단지 실시계획변경’을 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시관리계획시설상 하수도에 주차장이 들어설 수 있도록 중복 시설을 결정하는 실시계획변경을 통해 주차장 설치가 가능하도록 한 것.
남동단지는 산업단지로 조성될 때 주차장을 만들지 않아 대로변과 골목은 물론이고 인도까지 차량을 세우는 등 주차 문제로 몸살을 앓아 왔다.
시의 이번 결정으로 사업시행자인 남동구는 3월 공사에 들어가 223면(확장형 211면, 장애인전용 12면)의 주차장을 12월까지 준공한다.
시 관계자는 “1985년 폐(廢)염전과 구릉지에 들어선 남동단지는 주차장이 설계에 반영돼 있지 않았다”며 “입주업체들의 원활한 생산 활동을 위한 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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