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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촛불 바람 불면 꺼진다’ 김진태 주는 상 안 받아!”…‘김진태 국회의원상’ 거부 속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1-04 14:35
2017년 1월 4일 14시 35분
입력
2017-01-04 14:34
2017년 1월 4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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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지역구인 강원도 춘천 지역에서 ‘김진태 국회의원상’을 거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춘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77개 초·중·고 중 약 50개 학교만 졸업식 때 지역국회의원상을 받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의원 표창 신청 여부는 학교가 결정하는데, 27개 학교가 사실상 ‘김진태 국회의원상’ 수상을 거부한 것.
졸업식 때 수여하는 대표적인 상인 지역구 국회의원의 상을 거부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국회의원상을 관행적으로 신청했던 학교에서도 대상자로 선정된 일부 학생들이 수상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어, 실제 수상 거부 사례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춘천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상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진 건 탄핵 정국에서 김 의원이 한 발언 때문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회의에서 “촛불은 촛불일 뿐 결국 바람이 불면 꺼지게 돼있다”며 특검 법안에 반대 의사를 밝혀 논란이 됐다.
지난해 11월 20일엔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한데 대해 “훗날 역사는 여론에 굴복한 검찰 치욕의 날로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박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해 “대통령이 나라를 팔아먹었는가, 1원 한 푼 받았는가?”, “역대 정권에서 비선실세 없었던 적이 있는가?”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17일 춘천시 석사동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는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김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린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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