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전문 동물병원’ 제주대 인근에 5월 개원

  • 동아일보

 말(馬)의 고장인 제주 지역에 말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치료하는 병원이 문을 연다.

 제주도는 축산발전기금 20억 원과 지방비 20억 원, 제주대 10억 원 등 모두 50억 원을 투입해 제주대 수의과대 인근에 ‘말 전문 동물병원’을 건립한다고 2일 밝혔다.

 병원은 지상 2층, 연면적 1500m² 규모로 신축돼 5월 개원 예정이다. 수술실과 진료실 회복실 강의실 등으로 구성되며 초음파진단기와 흡입마취기 내시경 등 장비를 갖춘다. 제주대 수의과대는 병원에서 관절경 및 내시경 수술 등 다양한 2차 진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그동안 제주에서는 한국마사회 제주육성목장이 2차 진료를 해 왔으나 진료 인력과 수용 능력이 부족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김경원 제주도 축산과장은 “말 질병을 치료할 시설이나 인력이 부족해 말 산업 진흥에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병원 개원에 따라 체계적인 연구와 진료를 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는 2014년 국내 제1호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됐으며 국내 말 2만6030마리 가운데 57.9%인 1만5081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말 전문 동물병원#제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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