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학가는 길]전세계 42개국 202개 대학-기관과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한림(翰林)의 뜻은 ‘인재의 숲’이다. 한림대는 “미래에 더 푸른 숲을 만들기 위해 오늘 한 그루 한 그루 최선을 다해 성장시킨다”는 기치 아래 1982년 개교 이래 학생들을 최고 인재로 키우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2012년엔 전임교원을 정원의 176%까지 확보해 전국 5위, 강원지역 1위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엔 교육부가 지원하는 국책 사업 시행대학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얻었다.

 한림대는 국제사회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9월 ‘한림 비전 2022’를 선포했다. 이를 선진 일류대학으로 향하는 스타트업,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의 계기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이룬다는 게 한림대 측의 설명이다. 해외 명문대가 오랜 기간 채택해온 레지덴셜 칼리지(교내 기숙형 대학)를 2007년 도입한 결과 교육부로부터 우수교육 모델로 인정받았고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림대는 실질적인 ‘글로벌 캠퍼스’를 구성하기 위해 학생생활관 3관 층별로 각각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만을 사용하는 공간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과 함께 생활하며 마치 현지에서 연수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한림대는 3관에 들어간 학생들은 외국어 언어 레벨 테스트 결과가 수직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 외국인 학생의 적응을 돕는 1 대 1 멘토링 프로그램인 ‘버디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한림대는 현재 전 세계 42개국 202개 해외 대학 및 기관과 글로벌 협력관계도 구축하고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단기 해외연수, 해외현지 교육 프로그램이 연계된 곳은 28개국 64개 대학이다.

박현숙 입학처장
박현숙 입학처장
 한림대는 ‘50년 한림’의 미래를 향한 교육 혁신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융합인재학부를 신설했다. 2017년은 바로 융복합 인재양성의 기치를 내세운 원년이기도 하다. 입학생 전원은 최우등학생 교육(Honors Program)을 받고, 입학금 및 4년 등록금 면제와 학기당 연구 활동비 지급, 최신형 기숙사 입사 혜택을 받게 된다.

 한림대는 이달 3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2017학년도 정시모집을 실시한다. 총 557명을 일반전형으로 선발하며 수능 90%, 학생부 10%가 반영된다. 단, 체육학과는 수능 40%와 실기 50%, 학생부 10%고, 의예과는 수능 100%다. 모든 학과는 다군 모집이며, 의예과는 나군에서 모집한다.

 박현숙 한림대 입학처장은 “모든 학과에서 문·이과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며 “사회탐구와 수학 영역 성적이 좋은 문과 학생은 간호학부를, 국어와 과학 탐구 성적이 좋은 이과 학생은 심리학과, 융합인재학부를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한림대학교#대학#수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