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주송정역 셔틀열차 개통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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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가 19일 개통됐다.

 셔틀열차는 동일 노선에 운행되고 있는 새마을·무궁화호 열차의 운행 시간과 안전성 등을 고려해 극락강역에 중간 정차하면서 하루 30회 왕복 운행한다. 운행 거리는 14km, 소요 시간은 평균 16분이며 요금은 무궁화호 기본 요금인 2600원(어른 기준)이다. 광주시와 코레일은 고속열차(KTX) 승객은 셔틀열차 환승 시 900원(65% 할인)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X 승객이 셔틀열차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예매할 때 출발 또는 도착역을 광주역으로 해야 한다. KTX 승객은 광주역 코레일 주차장을 하루 5000원(50% 할인)에 이용할 수 있고 극락강역 주차장(총 50면)은 무료다.

 셔틀열차는 161석(3량 1편성)으로 첫차가 광주역에서 오전 5시, 막차가 광주송정역에서 다음 날 0시 30분에 출발한다. 하루 평균 송정역에 정차하는 KTX 86편 가운데 51편의 KTX(상행 24편, 하행 27편)와 연계 환승할 수 있다. 환승 대기 시간은 최대 54분에서 최소 3분이다. 셔틀열차와 환승 가능한 KTX, SRT 운행 시간은 광주시 홈페이지 ‘모바일 광주’ 코너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SRT 이용객은 셔틀열차 운임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코레일, ㈜SR와 협의하고 있다”라며 “셔틀열차 이용객이 일정 규모 이하일 경우 지속 운행 여부를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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