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2010년 이후 가장 빨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8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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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왔다. 질병관리본부는 8일 독감 의심환자가 기준치를 초과해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겨울엔 유행주의보가 올해 1월 14일에 발령됐다. 독감 유행이 해를 넘기기 전에 시작된 것은 2010년(10월 1일) 이후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3~19일(올해 47주차)까지 전국 표본감시 의료기관 200곳을 찾은 외래 환자 1000명 중 독감 유사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5.9명이었지만 지난달 20~26일(48주차)에 7.3명으로 늘어난 뒤 지난달 27일~이달 3일(49주차)에 유행 기준(8.9명)보다 많은 13.5명을 기록했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1~9세 유아와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심장·폐·면역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처방받는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에 요양 급여가 적용된다.

조건희기자 bec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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