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관광 업체-외국인 관광객 연결 사이트 개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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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일 ‘원 모어 트립’ 문열어… 전통주 만들기 등 80개 콘텐츠 담아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쿠킹스튜디오 ‘오미’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잡채와 도토리묵 등 한국 전통음식 요리법을 가르친다. 외국인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조금씩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규모가 작아 외국인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에서 서울로 배낭여행을 온 A 씨(20)는 한국의 ‘집밥’ 체험이 목표다. 그러나 중국어로 된 여행 가이드북이나 인터넷 검색에서도 원하는 정보를 찾지 못했다.

 이처럼 맞춤형 관광마케팅을 하려는 시설과 특이한 체험을 원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연결하는 전문 인터넷 사이트가 문을 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은 1일부터 ‘원 모어 트립’(www.onemoretrip.net)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이트에는 마을 여행, 전통주 만들기, 한옥에서 전통차·족욕 즐기기, 한국 가정식 만들기, 케이팝 댄스 배우기 등 80여 개 체험관광 콘텐츠가 담겨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검색해 결제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영어와 중국어를 지원하며 결제는 해외 신용카드를 비롯해 페이팔, 알리페이 등 인터넷 결제 방식도 가능하다.

 관광과 관련된 여행사와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 누구나 직접 사이트에 등록해 홍보할 수 있다. 등록된 상품은 고객 이용 평가에 따라 노출 순위가 조정된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체험관광#외국인관광객#원모어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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