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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거창 부부 사망사건 ‘아내가 남편 살해 후 돌 넣은 베낭메고 자살’ 결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9-17 07:01
2016년 9월 17일 07시 01분
입력
2016-09-16 17:14
2016년 9월 16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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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남 거창에서 발생한 부부 사망사건은 남편을 살해한 아내가 죄책감을 느끼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 내려졌다.
경남 거창경찰서는 관련자들 소환 조사 및 여러 정황 분석 결과 이렇게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6명의 자녀가 깊은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있어 수사관련 내용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거창군 마리면 한 농업용 저수지에서 A씨(남·47)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그물에 둘러싸인 채 큰 돌로 눌러져 있었다.
A씨는 올 2월부터 가족과 연락이 끊어져 지난달 26일 큰딸이 경찰에 실종신고한 상태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사인분석을 의뢰했지만 '사인 불상'으로 나왔다.
그런데 신고 하루 전날 A씨의 아내인 B씨(46)도 실종됐다가 이틀뒤인 27일 돌을 넣은 베낭을 맨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내 B씨가 숨지기전 한달여 동안 쓴 '유서노트'에 남편에 대한 원망과 경제적 어려움 등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유력 용의자인 아내가 숨졌기 때문에 검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시신을 그물에 싸고 그걸 다시 돌을 달아 저수지 물속으로 집어넣는 일은 여자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적어도 두 사람 이상의 조력자가 필요한 작업이라고 본다"며 공범 의혹을 제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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