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수원’ 팔당물 깨끗해진다

  • 동아일보

하수처리장 59곳 2035년까지 신증설

팔당댐 상류 지역에 2035년까지 공공 하수처리시설 59곳을 신설하거나 증설하는 계획이 마련됐다.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은 양평 광주 이천 여주 등 팔당 유역 9개 시군과 협의해 1조 원을 투입하는 팔당댐 상류 하수도정비계획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32곳의 하수처리시설이 신설되고, 26곳은 증설, 1곳은 개량되며 기존 25곳은 통폐합 운영된다.

또 팔당댐 유역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부하량을 감축하고 오염물질 배출량이 큰 하수처리시설에 대해 법적 수질 기준보다 강화한 방류수 수질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유역 내 공공 하수처리시설 164곳에는 원격 감시 제어 등 효율적인 통합 운영관리 체계를 도입한다.

유역 하수도정비계획은 시군 단위 하수도정비계획을 상회하는 20년 단위 구역별 공공하수도 설치 및 통합 운영관리 계획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목표 연도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5년마다 타당성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수도권#상수원#팔당#하수처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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