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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소 엄태웅 경찰출석, 고소녀 무고 맞고소 안 한 이유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9-01 16:57
2016년 9월 1일 16시 57분
입력
2016-09-01 16:30
2016년 9월 1일 16시 30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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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엄태웅(42)이 1일 경찰에 출석했다.
마사지업소 여종업원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엄태웅(42)이 1일 경찰에 출석했다. 그런데 고소인을 무고로 맞고소 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엄태웅은 이날 오후 1시 55분경 경기 분당경찰서에 도착했다.
조사를 받기 전 경찰서 현관 앞에 선 엄태웅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무고로 고소할 계획은 있느냐', '오피스텔에 갔던 것은 사실이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것은 경찰 조사를 통해 철저히 소명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피고소인 신분임에도 성폭행 혐의에 대해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는 등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엄태웅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세 차례 되풀이한 뒤 서둘러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엄태웅은 지난 1월 성남시 분당구 한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서 A씨(35·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엄태웅을 고소한 A씨는 "성매매를 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엄 씨가 손님으로 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엄태웅 측은 이날까지 A씨를 무고혐의로 맞고소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앞서 비슷한 혐의를 받은 연예인들과 다른 행보다.
박유천과 이진욱은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들을 무고로 맞고소 했고 결국 누명을 벗었다.
엄태웅 소속사 키이스트는 "엄태웅과 확인한 결과,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소인에 대해 무고 및 공갈·협박 등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취한 조치는 없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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