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륨기구 타고 수원화성 한눈에 관람”

  • 동아일보

11일부터 20인승 운영

수원시 제공
수원시 제공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전경을 하늘에서 바라볼 수 있다.

경기 수원시는 팔달구 창룡문 주차장에 밧줄로 연결된 계류식 헬륨기구인 ‘플라잉 수원’을 설치해 11일부터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플라잉 수원은 높이 32m, 폭 22m 규모로 최대 20명이 탈 수 있다. 70∼150m 높이까지 올라가 7분가량 수원화성과 시내를 둘러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상승 및 하강 시간을 포함해 약 20분이다. 시간당 60명, 하루 최대 780명의 관람객이 이용할 수 있다.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풍속이 분속 13m일 경우 운영을 중지한다. 요금은 성인 1만8000원, 청소년 1만6000원, 어린이 1만5000원이며 10명 이상 단체 관람 시 개인당 2000원씩 할인된다. 수원시민은 어린이부터 성인 모두 1만2000원을 내면 된다.

플라잉 수원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유럽의 전문 검사원(JAR21)의 규정에 따라 제작됐다. 수원시는 교통안전공단의 정기검사를 연 1회에서 월 1회로 확대하고 매월 총점검을 시행하는 등 안전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수원화성 헬륨기구를 운영하는 ㈜스카이월드는 2005년부터 경주 보문단지에 국내 유일의 헬륨기구를 운영 중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플라잉 수원이 수원화성을 알리는 대표적인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헬륨#기구#수원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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