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항공기 운항 하루 1000회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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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15년만에… 1분에 한대꼴 이착륙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이 25일 인천공항 계류장에서 항공사 및 협력사 관계자들과 함께 ‘항공기 운항 하루 1000회 돌파 기념 안전결의대회’를 열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이 25일 인천공항 계류장에서 항공사 및 협력사 관계자들과 함께 ‘항공기 운항 하루 1000회 돌파 기념 안전결의대회’를 열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2001년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 횟수가 처음으로 하루 1000회를 넘어섰다.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여름휴가가 시작되면서 24일 하루에만 인천공항에서 1020대의 항공기가 뜨고 내리고 여객 18만8263명이 공항을 이용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공항은 개항 첫해 47개 국내외 항공사가 세계 109개 도시를 연결해 항공기 운항 횟수가 하루 평균 312회에 불과했다. 하지만 국내외 여객이 매년 평균 7%씩 급증하며 현재 84개 항공사가 185개 도시를 오가고 있으며 올해 하루 평균 운항 횟수는 901회로 늘어났다. 심야 시간(오후 11시∼오전 7시)을 제외하면 1분에 한 대꼴로 항공기가 이착륙하고 있는 셈이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개항 이후 현재까지 항공기 충돌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항행 안전시설을 첨단화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리딩 공항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매년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2013년부터 4조9303억 원을 투입해 제2터미널과 계류장, 연결 교통시설 등을 조성하는 3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제2터미널이 문을 열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처리 능력은 5400만 명에서 7200만 명으로 늘어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공항#운항#정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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