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30등록엑스포 개최 계획서’ 공식 제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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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030부산등록엑스포 개최 계획서’를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식 제출한다. 등록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빅 이벤트의 하나로 경제적 효과는 이 행사들보다 훨씬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대전(1993년)과 여수(2012년)에서 엑스포가 열렸지만 이는 특정 주제에 국한된 인정엑스포였다. 등록엑스포는 제한된 주제가 없어 참가 범위가 훨씬 넓다.

부산시는 2030년 등록엑스포 유치를 위해 2014년 추진단을 구성했다. 이후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에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맡겨 4월 마무리했다. 지난해 7월에는 정·관계, 경제계, 학계, 문화계,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730여 명으로 2030부산등록엑스포유치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139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

부산시 계획에 따르면 2030부산등록엑스포는 강서구 맥도 일대 약 350만 m² 용지에서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열린다. 관람객 5050만 명 유치를 목표로 국제박람회기구 169개 회원국을 비롯해 국제기구, 국내외 기업, 비정부기구(NGO) 단체, 각급 지자체 등이 참여한다.

전체 투자사업비는 4조4000억 원, 입장료 등 수입은 5조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최소 6000억 원 이상의 흑자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계획은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조사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야 승인을 얻는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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