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7501 만대(일평균 441만 대)로 작년 같은 기간(총 7325만 대·일평균 430만 대)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는 영동선 28.5%, 경부선 18.5%, 서해안선 13.4%, 남해선 7.1%, 중부선 6.1%, 호남선 6.0%, 경춘선 5.7% 순으로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정체는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의 경우 7월30일, 귀경 차량의 경우 7월31일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예상 휴가지역은 동해안권(29.4%), 남해안권(21.6%), 서해안권(11.3%), 제주권(9.8%) 순으로 나타났다.
특별대책기간 중 예상 출국자는 하루 평균 11만3100명씩 총 191만8000명으로,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는 7월31일에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여행지로는 26.1%가 중국을 선택해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 여름철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하루 평균 고속버스 234회, 철도 8회, 항공기 13편, 선박 190회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편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외버스는 8086대(상용차 7745대·예비차 341대)를 상시운행하고 수요에 따라 전세버스 4만5167대를 탄력적으로 운행할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로드플러스의 네트워크 용량을 늘려 시간당 동시접속 가능 인원을 기존 33만명에서 43만명으로 늘렸다.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고속도로 울산포항선 울산-포항 구간(54㎞)이 신설 개통되고, 광주대구선 담양∼성산 등 3개 구간(154㎞)이 확장 개통된다. 일반국도 36호선 경북 소천(봉화)-서면(울진) 등 21개구간(148㎞)도 준공 개통되고, 1호선 정읍~원덕 등 13개구간(63㎞)은 임시 개통됐다.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16개 노선의 62개 구간(732㎞)과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9개 구간(169㎞)에 대해선 우회도로를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갓길 차로제(21개 구간 224㎞), 승용차 임시 갓길차로(5개 구간 18.4㎞) 운영을 통해 정체를 완화하고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 영동선 4개소, 익산장수선 1개소의 진출부 감속차로를 연장 운영하며,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에는 평소와 같이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또한 교통상황에 따라 수원, 기흥, 매송, 비봉 등 4개 노선 23개 주요영업소의 진입차로수를 조절해 고속도로 진입 차량을 통제한다.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8개소에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램프 신호등 제어를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선 첨단정보기술(IT)을 활용해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지정, 교통 집중기간 및 혼잡구간 등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고속도로 위에는 버스전용차로·갓길 차로 위반 차량을 감시하고자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한 무인비행선 4대를 띄울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동시간과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 예상혼잡일자와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통정보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과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콜센터(1588-2504), 도로전광판(VM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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