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업무상 과실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남양주경찰서 수사본부는 2일 오전 브리핑에서 향후 수사 방향에 대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하여 현장 안전 관련 자료, 모든 것을 수집하여 현장 관계자 및 작업자 안전수칙 여부 등에 수사를 집중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시공사, 하도급 관계의 불법 하도급 여부와 건축물 설계 및 건축허가서 관련 서류, 작업일지 등을 확보하여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수사본부는 ‘남양주 사고’ 사상자와 관련해 “사고 당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24명 중 사망 4명, 중상 3명, 경상 7명 등 사상자 14명으로 확인되고, 중경상 당한 피해자들은 현재 사고현장 인근 병원에서 분산 치료 중이거나 일부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직후 동원할 수 있는 총 인원을 동원하여 인명구조를 했고 사고 수습 직후에는 형사 인력 전원을 동원하여 현장인부, 목격자, 공사 관계자 등 사고 경위를 현장상황에 대해서 집중 수사 중”이라면서 “금일 현장 안전보강을 한 후에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1일 오전 7시 27분경 남양주시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폭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수사 결과, 사고 근로자 14명 중 13명이 용접 자격증이 없는 일용직 근로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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