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과 근무복, 기동복을 입은 남녀 경찰관의 모습. 6월 1일부터 교통경찰(맨위쪽 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일반경찰(맨위쪽 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와 다섯 번째)은 소매 끝에 일자형 태극 사괘무늬(맨 아래쪽 사진)가 새겨진 새로운 근무복을 입는다. 경찰청 제공
경찰이 다음 달부터 ‘일자형 태극 사괘무늬’를 새긴 제복을 입고 근무한다. 경찰청은 다음 달 1일부터 전국의 경찰관이 일자형 태극 사괘무늬를 수놓은 하절기 근무복을 입는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경찰 제복에는 어깨 휘장과 가슴 표장 등에 태극 문양이 있다. 새로운 제복은 이에 더해 소매 양끝과 모자 앞부분에 건곤감리 사괘를 가로로 배열하고 가운데 태극무늬가 있는 문양을 추가했다. 교통경찰은 근무복 상의의 단추를 채우는 부분에 건곤감리를 기하학적으로 조합한 바둑무늬를 새겼다. 경찰청 관계자는 “태극 사괘무늬를 새긴 근무복을 입으면 애국심과 자긍심도 높아지고 국민과 국가에 더 헌신하는 마음으로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근무복 상의의 색깔도 10년 만에 연회색에서 청록색으로 바뀐다. 경찰 관계자는 “신뢰와 보호, 열정, 치유,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해 법 집행을 엄격히 하되 항상 따뜻한 가슴으로 국민을 대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교통경찰 근무복 상의는 아이보리화이트 색을 유지한다. 신사복 형태의 바지 외에 다리 쪽에 주머니가 달린 카고팬츠형 바지도 새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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