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심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이 7월 30일 개통된다. 인천시가 2009년 6월 2조2592억 원을 들여 착공한 2호선은 서구 검단오류역∼남동구 운연역을 연결하며 길이는 29.2km에 이른다. 모두 27개 역사와 2개의 차량기지가 들어섰으며 장애인용 엘리베이터와 화장실, 유모차가 지날 수 있는 개찰구, 수유실 등이 설치됐다. 전동차에는 폐쇄회로(CC)TV와 비상 인터폰 호출 버튼, 화재감지기, 소화설비 등이 설치됐으며 전동차 내부는 불연재로 꾸몄다.
2호선 검암역에서 인천공항철도로 환승할 수 있으며 주안역에서는 경인전철을 갈아타게 된다. 또 인천시청역에서는 인천지하철 1호선과 연결된다. 2020년에는 석남역에서 서울지하철 7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2호선이 운행을 시작하면 옛 도심권의 접근성이 좋아져 인구 증가는 물론이고 상권도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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