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다발 구역에 ‘스마트 횡단보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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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집중형 LED 모니터 설치… 달려오는 차량에 강력한 신호 보내

인천 남구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가 자주 발행하는 ‘도화 행정타운’ 근처 횡단보도에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융·복합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스마트 횡단보도에는 시선 집중형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가 설치돼 있다. 이 모니터는 보행자 신호가 켜지면 횡단보도를 향해 달려오는 차량에 강력한 신호를 보내 멈추도록 하는 기능이 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우수 기업인 ㈜제브라 앤 시퀀스가 개발했다. 앞으로 인천시내 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모니터에는 블랙박스와 감시카메라 등이 설치돼 있어 법규 위반 차량도 감시한다. 블랙박스에서 수집한 동영상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종자 찾기를 돕는다. 아이가 납치됐을 경우 차량이 스마트 횡단보도를 지나가면 차량번호의 추적이 가능하다. 또 불량배 등이 학생들을 괴롭히거나 쫓아다닐 경우 경찰에 화면 제공도 가능하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도화 행정타운#led 모니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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