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로 오세요]복기왕 시장, “아산시, 20년 후 인구 50만의 지방 10대 도시로 도약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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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미래 이끄는 복기왕 시장

복기왕 아산시장은 “아산시를 국내에서 성장 가능성이가장 크고 경쟁력 있는 미래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복기왕 아산시장은 “아산시를 국내에서 성장 가능성이가장 크고 경쟁력 있는 미래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최근 7년 동안 ‘기분 좋은 변화’를 일궈왔다고 자부합니다. ‘지속 성장’과 ‘나눔과 배려’의 시정을 통해 20년 후 인구 50만의 지방 10대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해도 좋습니다.”

민선 5기부터 7년째 시장을 지내고 있는 복기왕 충남 아산시장은 옹골찬 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아산시는 비약적인 성장 가도에 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인구는 두 배, 재정은 다섯 배, 경제 규모는 여섯 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세계적 컨설팅 회사인 매킨지글로벌은 아산시를 2025년 1인당 지역총생산이 가장 높은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복 시장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제97회 전국체전과 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준비를 위해 눈코 뜰 새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기분 좋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했는데, 시정 운영의 원칙은 뭔가.


“공무원의 행정 책임성과 시민들의 행정에 대한 신뢰감을 항상 강조해 왔다. 지난 7년간 인구 증가에 걸맞게 정주 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는 한편, 농업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 좋은 일자리 창출 확대, 도시 안전 시스템 강화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해 오고 있다.”

―마중교통 체계를 도입했다고 들었는데, 다소 생소한 용어다.


“민선 5기에 마중교통 체계를 시작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어 내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이 제도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다. 2012년 11월 시범운영에 나서 2013년 16인승 버스 18대를 마중버스로, 600대의 택시를 마중택시로 도입했다.

마중버스는 거리에 따라 600∼700원의 요금을 받고, 마중택시는 3km 이내 지역에서 100원을 받으면서 읍면동사무소 소재지까지는 1400원을 받는다. 그에 따른 손실은 시가 보전한다. 시민들은 교통비를 줄일 수 있고 운송회사는 수익률 떨어지는 노선 설치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올해 역점사업으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을 꼽았는데….


“세계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대안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산업 투자가 활발하다. 아산시는 배미동과 신창면 수장리 일대에 하수종말처리장과 쓰레기소각장, 축산분뇨 에너지화 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했다. 친환경에너지단지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더불어 주민소득을 창출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

―교육의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아산시는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나.


“젊은 인구의 유입이 빨라지면서 교육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를 핵심사업으로 잡아 추진 중이다. 아산시의 우수 중학생(성적 상위 10%)의 관내 고교 진학률을 역대 최고인 85.7%로 높였다. 어린이 안전을 위해 수영안전교실과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더불어 학생과 주민의 안전을 위해 탕정 119 안전센터를 신축하고 마을방범 폐쇄회로(CC)TV를 확대하고 있다.”

―양대 체전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나.


“전국체전 준비를 통해 부족했던 체육시설을 신설하고, 기존의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이순신종합운동장 확충 공사와 환경과학공원 내 실내수영장 건립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종합스포츠센터를 포함해 올 상반기에는 주요 체육 시설이 준공된다. 체전을 단순히 체육행사가 아니라 문화축제로 승화시키겠다. 스포츠와 문화, 역사, 관광이 어우러진 체전을 기대해 달라.”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충청도로 오세요#아산시#복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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