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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카 바이러스 옮기는 흰줄숲모기, 국내서 첫 발견… 방역당국 비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4-30 10:25
2016년 4월 30일 10시 25분
입력
2016-04-30 10:10
2016년 4월 30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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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비상, 국내 세번째 감염자
지카바이러스 옮기는 흰줄숲모기 국내 첫 발견 비상 (사진=YTN 캡처)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발견돼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39개 지역을 조사한 결과 서귀포와 진주, 청주 등 3개 지역에서 흰줄숲모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5월부터 모기 활동이 더 활발해지는 시기인 만큼 방역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을 통해 모기를 채집하고 분포 및 발생 현황을 조사할것이며, 채집은 한 달에 2번씩 이뤄질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보통 흰줄숲모기가 확인되는 시기는 4월 말”이라며 “모기 활동 시기인 5월부터는 조금씩 밀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흰줄숲모기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과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등을 전파할 수 있는 매개 모기이므로 주의를 요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9일 국내 지카바이러스 세 번째 감염자가 나왔지만, 발열이나 발진 등의 증상이 없어 무증상 감염환자로 분류됐다. 소변이나 타액에서는 감염이 확인됐지만, 혈액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해당 남성은 두 번째 감염환자의 친형으로, 지난 10일 동생과 함께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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