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칼럼]“근면한 사람이 세상을 다스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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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파워기업]

근면과 겸손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한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주말에도 거의 쉬지 않는다. 가능한 한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도면이나 계약 등 업무를 세세하게 챙긴다. 조금 더 애쓴 만큼, 하나라도 더 챙긴 만큼 제품의 질이 좋아진다.

누군가 살 집을 짓는다는 건 아주 중요한 일이다. 한 가족뿐 아니라 도시 전체의 행복과도 연결된다. 그동안 18만 명에게 소중한 보금자리를 제공해왔다. 평생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땀흘려온 많은 사람에게 반드시 최상의 품질로 보답해야 한다. 그래서 일벌레가 될 수밖에 없다. ‘근자치인(勤者治人·근면한 사람이 세상을 다스린다)’의 정신을 가슴에 품고 산다.

회사가 망하면 나 혼자 망하는 게 아니다. 많은 직원과 가족, 여러 관계사도 함께 무너진다. 세금이 필요한 국가에도 누가 된다. 사업을 무리하게 키우거나 외부 돈을 끌어들여 회사 덩치를 키우지 않는 이유다. 종이 한 장도 허투로 사용하지 않는다. 비싼 식사 대신 회사 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재력이 는다고 일상이 흐트러지면 정신까지 병든다. 편하고 쉬운 것을 추구하기 시작하면 신뢰도, 성공도 달아날 수밖에 없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기회마저도 날아가 버린다.

교육 사업에 더 많이 공헌하고 싶다. 우리 국민은 척박한 상황과 환경을 잘 극복해 온 민족이다. 동양권 국가가 세계를 이끌어 올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그 중심에 우리 국민이 설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우리의 집을 선택해 주는 고객과 국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근면과 겸손을 깊이 새긴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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